경고 : 스포일러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한 감상입니다. 스포일러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결론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여기서 멈춰주세요.
감상일 : 2022.12.07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어 더빙 있습니다.)
스크루지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고, 영화 및 애니메이션으로도 많이 만들어진 소재입니다.
이미 내용이 알려져 있기에, 스토리보다 만듦새를 보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스크루지: 크리스마스 캐럴(2022)"의 경우 애니메이션 + 뮤지컬의 형식입니다. 스크루지와 뮤지컬이라니, 새롭긴 합니다. (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
음악들은 그럭 저럭 적당히 괜찮긴 했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 중 미래의 스크루지의 사망을 축하하며 부른 "Thank You Very Much"는 꽤 좋았습니다.
(이 음악 제목을 찾으며 알게 된 내용! 1970년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어진 "스크루지"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에 사용된 음악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그래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 조심스럽지만,그림체가 뭔가 엉성하고 옛날 3D 그래픽을 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저의 눈에는 아쉬운 그림체!
영화를 보며 들었던 몇 가지 생각
- 과거 스크루지의 아픈 여동생은 왜 몸도 약한데 한 겨울에 반팔을 입고, 스크루지가 일하는 공장 앞까지 와서 노래를 부르며 아파하는 것일까;;
- 조카를 낳다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매우 그리워하는 것으로 그려졌는데, 막상 과거 이야기에 동생이야기는 거의 없다는 점. 결국은 사랑이구나. (돈 벌 생각에 떠나보낸 사랑이긴 하지만;;)
-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들의 캐릭터 중 사신으로 그래진 미래 유령 빼고는, 왜 과거는 양초로, 현재는 알 수 없는(?) 캐릭터로 설정했을 지 의문 (이 글을 쓰다 보니, 과거의 유령이 양초인 것은 흘러내려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추가로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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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을 제대로 읽었던가? 원래 내용이 이랬던가? 하는 부분들이 몇 개 있어서 든 생각입니다. 다음에 한번 소설로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기억나는 대사
"나중 같은 건 없어"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과거로부터 배울 수는 있지"
다른 스크루지 영화 추천
-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 , 2009)"
로버트 저메스키(빽 투 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가 감독하고 짐 캐리,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가 성우로 참여!!
- 왓챠피디아에서 "스크루지" 또는 "크리스마스 캐롤"로 검색하면 꽤 많은 영화가 나오네요.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습니다. (특히 1970년에 뮤지컬로 만들어진 영화!)
참고 : 왓챠 피디아 "크리스마스 캐롤" 검색, 왓챠 피디아 "스크루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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