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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 감상

소소하냐 2022. 6. 26. 17:42

경고 : 스포일러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한 감상입니다. 스포일러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결론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여기서 멈춰주세요. 

감상일 : 2022.06.25

 

쥬만지의 시작을 알리는 둥둥둥둥~ 북소리 >ㅁ< 

 

 

이번 모험의 대상은 어린이가 아닌 고등학생입니다. 
모험 난이도가 성인이 아니고서야 힘든 난이도라 연령대를 높였나 봅니다. ^^;; 
(1995년 버전도, 성인이된 주인공이 있어서 난이도가 겨우 맞춰졌기에) 

 

 

1996년의 주인공 알렉스는 아버지가 주워온 보드게임 쥬만지를 보고
“요즘 누가 보드게임을 해” 라며 한쪽 구석으로 치워둡니다. 

 

시대의 요구에 충실히 발 맞추어(ㅋㅋ)

그날 밤, 쥬만지는 비디오게임(게임팩)으로 변신합니다. 

 

 

1995년 버전은 현실 세계에서,, 그들의 몸으로 게임을 했다면
2017년 버전은 게임 세계에서, 게임 캐릭터(아바타)의 몸으로 게임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온라인 PC 게임도, 콘솔(비디오) 게임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짝꿍이 게임을 하는 것을 옆에서 많이 보긴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속 NPC 설정 및 게임의 배경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까지 콘솔 게임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혼자 영화를 시청하려 했지만, 짝꿍이 분명 재미를 느낄 요소들이 있을 듯하여, 초반부까지 보다가 중지하고 배우자와 함께 다시 봤습니다.)

 

 

게임 적 요소들과, 그래픽 등 오락 요소를 팍팍 넣어주지 하는 의욕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재미도!

잭 블랙의 몸으로 퀸카 역할을 하는 잭 블랙,

드웨인 존슨의 몸으로 한번씩 튀어나오는 겁쟁이 역할을 하는 드웨인 존슨도 볼거리입니다. 

그리고, 여자 아바타(루비 라운드하우스)역이 어디선가 본 얼굴 같다고 생각했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저스에 출연했던 네뷸라(가모라 동생)라 놀랬습니다. 

 

 

예전 마무리는, 이전 시대의 주인공들은 기억하지만, 이후 시대의 주인공들은 그들을 기억 못하는채로 만나는 게 내심 아쉬웠는데 
이 시리즈의 마무리는, 서로 다른 시대의 주인공들이 그들을 기억하는 채로 만나지는 것이 좋았습니다. 

 

 

기억나는 대사 중 하나는, 게임이 끝나고 현실 세계로 돌아갈 때 스펜서는 약한 몸의 용기가 부족한 본인보다 게임 속 멋진 아바타의 모습으로 게임 속에 남고 싶다고 하자 마사가 이야기합니다. 

매일 이런 사람으로 살면되지 

 

 

 

1995년 작품의 향수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들도 있겠지만, 
지금 시대에 맞게 적당히 재미있고 게임적인 요소들을 잘 배치한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