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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크루지: 크리스마스 캐럴(Scrooge: A Christmas Carol, 2022)" 감상

소소하냐 2022. 12. 8. 16:35

경고 : 스포일러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한 감상입니다. 스포일러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결론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여기서 멈춰주세요. 

 
스크루지: 크리스마스 캐럴
하얀 입김이 새어 나오는 어느 크리스마스이브. 이기적인 구두쇠 에비니저 스크루지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 과거를 마주하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밤. 시간이 없다!
평점
8.0 (2022.01.01 개봉)
감독
스티븐 도넬리
출연
루크 에반스, 올리비아 콜맨, 제시 버클리, 조나단 프라이스, 자니 플린, 프라 피, 자일스 테레라, 트레버 디온 니콜라스, 제임스 코스모, 호머 토디왈라

 

감상일 : 2022.12.07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어 더빙 있습니다.) 

 

스크루지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고, 영화 및 애니메이션으로도 많이 만들어진 소재입니다. 

이미 내용이 알려져 있기에, 스토리보다 만듦새를 보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스크루지: 크리스마스 캐럴(2022)"의 경우 애니메이션 + 뮤지컬의 형식입니다. 스크루지와 뮤지컬이라니, 새롭긴 합니다. (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

 

음악들은 그럭 저럭 적당히 괜찮긴 했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 중 미래의 스크루지의 사망을 축하하며 부른 "Thank You Very Much"는 꽤 좋았습니다. 

(이 음악 제목을 찾으며 알게 된 내용! 1970년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어진 "스크루지"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에 사용된 음악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그래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 조심스럽지만,그림체가 뭔가 엉성하고 옛날 3D 그래픽을 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저의 눈에는 아쉬운 그림체! 


영화를 보며 들었던 몇 가지 생각

- 과거 스크루지의 아픈 여동생은 왜 몸도 약한데 한 겨울에 반팔을 입고, 스크루지가 일하는 공장 앞까지 와서 노래를 부르며 아파하는 것일까;; 

- 조카를 낳다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매우 그리워하는 것으로 그려졌는데, 막상 과거 이야기에 동생이야기는 거의 없다는 점. 결국은 사랑이구나. (돈 벌 생각에 떠나보낸 사랑이긴 하지만;;) 

-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들의 캐릭터 중 사신으로 그래진 미래 유령 빼고는, 왜 과거는 양초로, 현재는 알 수 없는(?) 캐릭터로 설정했을 지 의문 (이 글을 쓰다 보니, 과거의 유령이 양초인 것은 흘러내려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추가로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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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을 제대로 읽었던가? 원래 내용이 이랬던가? 하는 부분들이 몇 개 있어서 든 생각입니다. 다음에 한번 소설로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기억나는 대사 

"나중 같은 건 없어"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과거로부터 배울 수는 있지" 

 

 

다른 스크루지 영화 추천

-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 , 2009)"

로버트 저메스키(빽 투 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가 감독하고 짐 캐리,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가 성우로 참여!! 

 

- 왓챠피디아에서 "스크루지" 또는 "크리스마스 캐롤"로 검색하면 꽤 많은 영화가 나오네요.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습니다. (특히 1970년에 뮤지컬로 만들어진 영화!) 
참고 : 왓챠 피디아 "크리스마스 캐롤" 검색, 왓챠 피디아 "스크루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