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냐한 생활

욕실용품, 주방용품 미니멀

소소하냐 2019. 8. 7. 14:29

미니멀리스트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미니멀하게 살기 위해 노력중이다. 

다른 집에 비해 욕실, 주방제품 양이 적은 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방과 욕실 사용 후 뒷정리를 하다보면 나와있는 제품들로 정리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비울 것이 보인다. 


[비우기 전 제품 목록]
욕실 : 손 세정제 1, 올인원 물비누 1, 샴푸 1, 트리트먼트 1, 클렌징 오일 1, 클렌징 폼 1, 여성청결제 1, 치약1, 칫솔 2
주방 : 손 세정제 1, 주방 세제 1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올인원 물비누이다. 올인원. 
참고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올인원 제품은 닥터브로너스이고 올인원에 어떤 기능이 있는 지 검색 후 대체가능한 것들을 비우기로 했다. 
해당 제품 소개는 18-in-1 으로 소개되는 제품인데, 18가지 기능이 무엇인지는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아두기 위해 따로 포스팅을 해 두었다. 

(닥터브로너스 18-in-1 기능 정리 포스팅 보기)

욕실에서 사용하는 손 세정제와 클렌징 폼은 올인원 물비누로 대체가 가능하다. 물비누 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욕실 선반에 올려두고 필요시에 내려서 쓰도록 선반에 올려두었다. 

항상 사용하는 물비누와 현재 시험 사용중인 샴푸바만 나와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선반위에 올려두고 필요시 꺼내어 사용한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손 세정제와 주방 세제도 물비누로 대체가 가능하다. 주방 세제를 물비누로 대체하는 것은 고민을 조금 한 부분인데 내가 사용하는 제품의 성분 및 사용가능한 기능 중에 양치질, 설거지, 과일 세척이 있었기 때문에 믿고 쓰기로 했다. 다만 주방 세제로 쓰기에 가격적인 부담이 있긴하지만 희석해서 사용하면 괜찮다. 

 

주방에서 닥터브로너스 거품 용기로 세척을 하자니 거품이 빨리 없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번거롭기도 했다. 그래서 오일병에 담아서 사용하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설거지 할 그릇 중 하나에 물비누를 조금 담는다
2. 물비누를 담은 그릇에 따뜻한 물을 살짝 넣어 희석시켜준다. 
3. 희석시킨 세제에 수세미를 조물조물하면 거품이 난다.
4. 그것으로 설거지
5. 설거지 후 남은 세제는 싱크대 청소로 마무리 한다.
6. 물비누 담은 그릇도 깨끗이 헹구어 완전히 마무리. 

[2019.08.11 추가] 오일병에 담아 사용하니 입구 쪽에서 세제가 굳어 막히는 현상이 있네요. 그래도 저는 오일병사용이 편해서 한 번씩 굳어진 세제를 제거해주면서 오일병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닥터브로너스 베이비마일드 퓨어 캐스틸 솝, 950ml, 1개  시노글라스 원터치 오일병 블랙, 250ml, 4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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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기 후 제품 목록]
욕실 : 올인원 물비누 1, 샴푸 1, 트리트먼트 1, 클렌징 오일 1, 여성청결제 1, 치약1, 칫솔 2
주방 : 올인원 물비누 1
비운 제품 : 클렌징 폼, 욕실과 주방의 손 세정제 (모두 사용 후에 버림)


이렇게 비우고 나니 올인원 물비누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비누형태로 바꾸고 싶다. 지금 사용 중인 제품이 아직은 많은 남은 관계로 해당 제품을 다 소진하고 나면 비누형태로 사용해 보고 괜찮으면 비누형태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방에서 비누형태로 쓰는게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이다. )


그리고 나머지가 하나가 현재 제일 큰 고민거리인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고민이다. 샴푸와 트리트먼트이다. 
내가 사용하는 올인원 제품의 기능 중 하나가 샴푸로 사용하는 것도 있었지만, 샴푸로 사용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샴푸용도로는 반대했다. 

올인원으로 세안, 바디클렌저, 샴푸까지 하고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상인데. 
우선 시도라도 해보기로 하고 올인원 제품으로 샴푸를 해보았다. 역시 사람들이 말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까지는 올인원 제품으로 샴푸까지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고 좋은 샴푸바를 찾는 중이다. 좋은 샴푸를 찾게 되면 트리트먼트도 함께 비울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샴푸를 찾는 과정으로, 사용한 샴푸들에 대한 간략한 리뷰로 구성하여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포스팅하게 되면 해당 링크를 걸도록 하겠다. (나에게 맞는 좋은 샴푸를 찾는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말이다.)